경북 경주시 양동마을(강동면 양동마을길 134)에 있다. 양동마을은 조선시대 양반들이 모여 살던 대표적인 반촌 泮村 마을로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창은정사는 조선 철종 11년에 창은 이남상 蒼隱 李南祥공이 건립한 주택으로 경상도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ㅁ’자 형태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는 양동마을이 추운 겨울과 짐승들의 잦은 출몰을 대비한 이남상 공의 생각이 담긴 구조이다. 공의 아들인 내곡 이재교가 영남 유림을 대표하여 대원군에게 국정의 개혁을 바라는 만인소를 올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일반집으로는 드물게 정자(내곡정)을 가지고 있다. 2013년부터 우리 재단과 협력하여 음악회, 답사 등의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