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과 함께한 사회공헌 #1
일시: 2021년
기금 후원: 약 800여 만 원 기부
시민문화유산 3호 권진규 아틀리에는 조각가 권진규 선생(1922~1973)이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직접 짓고, 작품활동을 한 공간입니다. 5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내셔널트러스트 후원자 분들과 자원활동가의 도움으로 아틀리에를 세심하게 살피고 보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하게 건물에 금이 가거나 이웃한 담에 자라는 나무가 쓰러지는 등, 아틀리에 보존은 쉽지 않은 일들의 연속입니다.
2021년 지난 겨울 천장 시멘트 일부 판에 금이 가고, 심한 곳은 조각이 떨어져 나가 바닥에 떨어지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전시품이 손상되거나 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폭설이나 비바람에 영향을 받아 더 상황이 나빠질까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상황을 파악한 뒤 바로 3년 전 보수공사를 담당한 수리업체에 상태 점검을 요청하고, 문화재청에 문화재 긴급보수 기금을 신청하지만 더 피해가 큰 문화재들이 많아 지원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천장 상태는 다행히 악화되지 않았지만, 전문 업체와 보수 일정을 잡기도 어렵고, 큰 공사비 마련도 버거운 상황이었습니다.
케이옥션에서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문화예술 지원 더블기부 프로젝트>에 권진규 아틀리에가 지원 받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케이옥션은 네티즌이 기부한 금액만큼 기업이 함께 매칭하여 기부하는 더블기부, 이른바 1+1 기부를 통해 자선경매로 마련한 기부금 430여 만 원을 기부, 총 860여 만원의 기금을 조성하였습니다.
680만 원은 아틀리에 보수 공사에, 180만 원은 아틀리에 전시공간 조성에 사용되었습니다. 모금에 함께해주신 케이옥션과 네이버 해피빈 플랫폼, 참여해 주신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