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웹소식지

2009년 11월 웹소식지 - 1

2009년 10월 17일부터 11월 1일까지 혜곡최순우기념관에서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단풍이 곱게 물든 옛집에 오셔서 가을을 느끼고 가셨습니다.


<특별전때의 오수당 현판과 생강나무>

 

특별전 기간에는 크고 작은 행사도 열렸습니다.

 

10월 17일 토요일 2시에 특별전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축하공연으로 도현경 님이 거문고 산조와 '출강'을 연주해주셨습니다.

최순우 선생님의 지인 및 후학분들이 참석해주신 가운데 선생님의 미학과 일상적인 모습을 추억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4시에 최순우 선생님이 쓰신 글을 함께 읽어보는 낭독회가 있었습니다. 

낭독회의 사회는 여희숙 선생님(광진도서관친구들 대표, NT후원회원)께서 맡아주셨고,

연극배우 길해연 님과 자원활동가, 시민 여러분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이 좋은 계절, 최순우 선생님께서 사신 집의 정원에 모여서 최순우 선생님의 글을 함께 읽는 건 정말 멋진 일이었지요.

<개막식 - 연주자 도현경 님>   

<사회자 여희숙 선생님, 길해연 님, 자원활동가 박명혜 님> 
 

이번 특별전 기간에는 혜곡 최순우 선생의 25주기를 맞이하여

선생님의 지인과 후학들께 기증받은 사진을 옛집 전시실에 전시하였습니다.

안채 대청에서는 누구나 엽서에 스탬프를 찍어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였고, 

자원활동가의 도움으로 탁본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전시실을 둘러보시는 관람객분들>


 <탁본 체험>

 

관람객분들은 툇마루에 앉아서 차도 드시고, 책도 읽으시며 일상속의 여유를 즐기셨습니다.

멀리 부산, 강릉에서 오신 분도 있었고, 옆집에 사는 남매 승한이와 혜진이도 자주 왔었어요.

 <옛집 뒷뜰의 모습>                          

 

<옆집에 사는 승한이와 혜진이가 달항아리 브로치를 보고 있습니다>


10월 23일 금요일 저녁에는 <한국인의 건축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열렸습니다.

한옥에 사는 피터 바돌로뮤 선생님(IRC 부사장, 왕립 아시아학회 회장)께서 유창한 한국말로 재미있고, 진지하게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힌옥에 대한 피터 바돌로뮤 선생님의 관심과 열정에 감탄하고, 동시에 우리의 무관심이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문화유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고,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함께 하였습니다.

 <옛집에서 강연중이신 피터 바돌로뮤 선생님>

 

10월 31일 토요일에는 김인회 선생님(혜곡최순우기념관장)의 강연이 열렸습니다. 이날은 10월의 마지막 날이었지요.

혜곡최순우기념관의 의미와 미래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강연을 들으러 오신 분들의 열의도 대단했습니다.

질의응답 시간동안 열정적인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비가 왔는데도, 사람들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죠. ^^ 



<옛집 안채에서  진행된 김인회 이사장님의 강연>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최순우 옛집의 특별전은 예정보다 하루 더 연장해서 11월 1일에 마무리되었습니다.

관심 가져주신 시민 여러분과 특별전 기간 내내 열심히 활동해주신 우리 활동가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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