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웹소식지

2008년 1월 웹소식지

오랜만에 권진규 아뜰리에 소식을 전합니다.

2006년 12월, 권진규 아뜰리에는 조각가 권진규 선생의 여동생이신 권경숙 여사의 기증으로 '내셔널트러스트 시민문화유산 3호'로 거듭나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보전하게 되었습니다.

(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은 기증 완료 후, 노후하여 안전 문제가 있던 아뜰리에의 구조를 보강하고 권진규 선생 사후 증축된 살림채를 정비하는 1단계 보수복원 공사를 실시하였습니다. 2007년 여름까지 이어진 공사를 통해 시급했던 아뜰리에의 안전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살림채는 구가도시건축 조정구 소장의 설계로 기본 골격은 유지하되 아뜰리에의 경관을 해하지 않는 모습으로 보수하였습니다.
이제 권진규 아뜰리에는 ‘Artists in Residence(예술가입주)’ 사업과 전시관 내부 공간 재현을 위한 2단계 보수복원공사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Artists in Residence(예술가입주)’ 사업은 가족이 거주하던 살림채 공간을 예술가가 직접 머무르며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활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업의 목적은 예술을 매개로 과거와 현재를 잇고, 새로운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반을 닦기 위함입니다.

이를 위해 재단은 2007년 12월, 미술과 출판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꾸준히 우리 문화를 소개하고, 전통과 현대의 교감을 모색하는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학고재와 권진규 아뜰리에 보전을 위한 업무협조를 맺었습니다.

1월 11일, 재단 이사회는 학고재의 추천을 받아 권진규 아뜰리에의 첫 입주 작가로 조각가 김동연 선생을 선정하였습니다. 김동연 조각가는 현재 경희대학교 미술대학에 재직 중이며, 독일에서 유학 후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인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각가입니다. 그의 치열한 작업 과정과 순수한 작업 태도는 고도로 절제된 긴장감과 움직임이 없는 정적인 조각을 통해 영원을 향한 이상세계를 추구했던 조각가 권진규 선생의 예술 정신을 기리고 또 새롭게 주목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재단은 권진규 아뜰리에가 소중한 문화유산임과 동시에 미술계의 새로운 창작공간으로 자리 잡고, 재능 있는 신진 작가와 중견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해줄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문의 02-3675-3401~2, ntfund@naver.com
신한은행 100-020-297069 (예금주: 내셔널트러스트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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