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소식지

◆ 최순우 옛집 소식 ◆

 4월에 시작되었던 최순우 옛집 봄 문화강좌가 어느덧 막바지로 접어들었습니다. 최순우 옛집에서는 사랑방과 대청을 가득 메워주셨던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추가 강좌를 개설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채 만들기, 어른들이 직접 체험해 보는 매듭 강좌가 진행 됩니다. 이와 함께 7월부터 제 2기 도슨트 활동이 시작됩니다.
우리 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고 옛집을 방문해주시는 많은 시민여러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전통차를 무료로 드실 수 있는 작은 이벤트를 마련하였습니다. 소식지에 인쇄된 쿠폰을 확인해 보세요.

<2005년 최순우 옛집 봄 문화강좌 추가 강좌 개설 안내>

 최순우 옛집에서 6월 25일 (토)부터 7월 23일 (토)까지 4회에 걸쳐 체험형 실습 강좌를 추가로 개설합니다.
 • 장소  : 성북동 ‘최순우 옛집’    
 • 신청방법: 수강인원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전화와 이메일 신청 후 수강해 주세요.
 • 이메일  hoaeon@nationaltrust.or.kr     
 • 전화    02-3675-3401, 3402
 • 최순우 옛집 안내 www.nt-heritage.org
 • 주최 : 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 후원 : 한국 문예진흥기금최순우 옛집 문화강좌

강좌1. 아이와 함께 하는 부채 만들기
 우리 민화가 그려진 부채를 색칠해 전통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면서 자신만의 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초등학생과 부모님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 강좌 입니다.
 • 대  상 : 초등학교 4~5학년과 부모님
 • 참가비 : 1인당 5,000원 (부채와 물감, 붓 재료 제공)
 • 일  시 : 6월 25일 (토) 오전 11시, 12시 2회 
           7월 23일 (토) 오전 11시, 12시 2회
           ( 회당 12人 선착순 접수 )

강좌2. 전통 매듭 배우기
 무형문화재 매듭장 김은영 선생님께서  우리 매듭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시는 우리 공예 문화 체험 강좌입니다. 6월 30일 김은영 선생님의 매듭의 아름다움에 대한 강의 후 연이어 직접 연봉매듭과 도래 매듭으로 목걸이와 팔찌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 대상  : 시민 누구나
 • 참가비 : 1인당 5,000원  (매듭 재료 제공)
 • 일시:7월 2일(토)오전 11시, 7월 9일 오전 11시 (회당 24人 선착순 접수)

최순우 옛집 즐거운 이야기 하나 -수련-

 최순우 옛집에는 풀, 나무, 소장품 마다 보물찾기처럼 즐거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 첫 번 째로 수련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최순우 옛집의 안마당에는 사각의 확이 있고 그 속에 작고 예쁜 수련이 자라고 있습니다.
최순우 선생님께서 생전에 직접 이 집에서 수련을 키우셨다고 하며, 잘 자란 수련들을 후학들과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고 합니다. 세월이 지나 옛집에서 수련은 사라졌지만 후학들과 지인들의 집에는 최순우 선생님의 흔적이 깃든 수련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옛집을 방문할 때마다 수련이 없음을 안타까워하시던 김동현 선생님(한국전통문화학교전통건축학과 석좌교수)께서는 지난 달 최순우 선생님께 받아서 가꾸어 오시던 수련을 모두 옛집에 가져오셨습니다. 이십여 년이 지나 다시 옛집으로 돌아온 수련. 예전처럼 옛집의 앞마당과 뒷마당에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김동현 선생님의 마음처럼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글 / 박혜빈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