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웹소식지

2009년 2월 웹소식지

눈 쌓인 도래옛집이 참으로 아름다웠던 1월입니다.

봄 내음, 가을전경만큼이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이곳의 겨울 풍광을 그려봅니다.



  <도래옛집 구들보수하다>

   공사가 시작된 도래옛집   

   안방 구들 보수작업의 김영성 목수님

도래마을 옛집의 2009년은 구들공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순간순간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신중한 작업이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과 정성을 들여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사는 중요무형문화재 대목장 전수교육조교이신 김영성 목수님과 제자 분들이 참여하시어

추운 겨울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시며 옛집 단장에 여념이 없으십니다.

지금은 막바지 작업을 앞두고 불을 때서 구들을 말리는 중입니다.

조만간 옛집 안의 뜨끈뜨끈한 온돌방과 시원스레 연기 뿜는 굴뚝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대문채 이엉얹다>

 

지붕을 무겁게 덮었던 눈이 녹던 겨울햇살 따사롭던 16일, 도래 옛집 대문채에는 이엉이 새로 얹어졌습니다.

부실한 대자리를 못으로 보수하는 일로 시작된 작업은 1톤 트럭 네다섯 대 분량의 짚을 이용해 진행되었습니다.

얹은 이엉들이 행여 날라 가지 않게 새끼줄로 잡아주고는 마지막으로 용마름을 얹어 그 모양이 완성 되었지요.

깔끔하게 단장한 대문채의 모습이 한없이 대견해보입니다.

   이엉얹는 과정

  새 이엉이 얹어진 대문채 모습


<흰둥이 엄마되다>

 

지난 10일, 도래옛집의 사랑스런 지킴이 흰둥이는 새끼를 네 마리나 낳았습니다.

그 자그마한 몸으로 어찌 그런 장한 일을 해냈는지요.

새끼들은 설을 맞이하기 직전까지 눈도 뜨지 못했기에 모습을 담아드리는 건 다음으로 미룰께요.

함께 기뻐하고 축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렇듯 크고 작은 일들로 하루하루가 풍성한 도래옛집입니다.

겨우내 기초를 다지고 새 단장을 준비하는 옛집에 올 한해에도 시민 여러분들의 따스한 사랑이 한가득 담기기를 기대해봅니다.

 

                                                                                                             김선미 /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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