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식지 문화유산 - 최순우 옛집 소식
큰 비가 시원하게 내리더니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합니다. 최순우 옛집 뒷마당 물확에는 붉게 물든 감나무 잎이 살포시 앉아 가을을 알려줍니다.
지난 15일 정양모 선생님의 강의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최순우 옛집 가을 문화강좌’에는 많은 분들이 참가하셔서 즐거운 오후 한 때를 보냈습니다. 수업시간 후에도 많은 질문이 이어져 수강생들의 뜨거운 참가 열기가 안채를 가득 메웠습니다. 이번 가을강좌에는 지난 봄 강좌에서는 만나지 못했던 주제가 새롭게 추가되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최순우 선생과 한국미술을 민화, 서예, 자수 등의 주제와 함께 이야기해보고 10월 8일부터는 매주 토요일마다 3회에 걸쳐 직접 민화를 그려보는 시간도 갖습니다. 우리 전통 민화인 ‘호랑이와 까치’의 익살스러운 호랑이를 직접 채색해보는 체험문화강좌는 아직 접수중이니 많이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아늑한 옛집 안방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직접 민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흥겨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글/김미현 간사)
▲강의 열기로 뜨거운 최순우 옛집 안방
▲정양모 선생님과 수강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