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웹소식지

2009년 10월 웹소식지 - 2

 

문화유산을 둘러싼 속 깊은 이야기를 듣고 싶은 분,

우리 전통문화와 예술에 대한 애정을 더 키우고 싶은 분,

문화재 지킴이로서 지덕체(?)를 갖추고자 하는 분은 꼭 수강신청을 해야한다고 홍보를 했던 <문화유산 지킴이 강좌>가 도래마을 옛집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도래마을은 조금씩 술렁거립니다.

수강신청을 하신 소수정예의 수강생들과 이제는 토요일 오후 일정을 옛집에서 보내야 한다고 결심하신 마을 주민들이 한분두분 찾아들기 때문이지요.




 

첫날은 (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이사장이신 김인회 선생님이 ‘전통문화 속에 비춰진 우리 민족의 얼’이라는 주제로 강의했습니다.
무속문화의 평화∙조화 지향적 가치와 사상이 갖는 교육적 의미를 찬찬히 말씀하셨지요.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교육자이신 선생님이 ‘우리 무속신앙’을 수십년간 공부하면서 배우고 느낀 바가 고스란히 전달된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강좌는 대동문화재단의 조상렬 대표님의 ‘답사를 중심으로 한 남도의 역사와 문화예술의 이해’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오랜시간 수십 회의 답사를 통해 얻어진 생생한 정보와 유쾌하고 해학적인 선생님의 말투에 참석자 모두는 2시간 동안(쉬는 시간 없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세 번째 강좌는 한국학과 인류학을 연구하시는 베르너 삿세 선생님의 ‘한국의 아름다움’에 대한 말씀이 있었습니다. ‘한국을, 한옥을 사랑하는 외국인’으로 더 유명하신 삿세 선생님은 도래마을 옛집의 아름다움에도 감탄하셨습니다. 강의 시작 전, 옛집의 이곳저곳을 다니시며 호기심어린 눈을 반짝이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이어진 뒷풀이에서 수강생과 선생님 사이에서만이 아니라 수강생들간에도 많은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벌써부터 '지킴이 강좌' 이후의 문화강좌 계획을 묻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강좌는 나주를 비롯한 지역공동체의 문화유산과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총 여덟 번에 걸쳐 전통 문화, 예술, 건축, 조경 등에 대해 강의하는데 앞으로 다섯 번이 더 남았습니다. 종강기념으로 ‘천년 고도의 목사 고을’ 나주의 살아 있는 문화체험을 하는 답사기행을 하게 될 예정이랍니다. 남은 강의와 답사기행에 참여하실 분은 지금이라도 얼른 연락해주세요. 자리를 비워둘게요.

 

문의: 도래마을 옛집 061-335-3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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